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새로운 시작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이라는 놀라운 행진으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쥔 NC 다이노스. 매 경기가 '한 번이라도 지면 끝'이라는 절박함 속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오늘(10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시즌보다 덜 긴장돼요"
이호준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페넌트레이스의 연장선인 것 같다. 그동안 한 번이라도 패하면 끝난다는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가 더 긴장됐다."
9연승을 달리던 그 순간들, 매일매일이 결승전이었던 NC에게 와일드카드는 어쩌면 익숙한 전장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내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지면 끝난다. 100%를 쏟아낸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구창모 선발, 로건 앨런 중간 대기
NC의 투수 운영이 주목됩니다. 지난달 30일 KT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구창모를 와일드카드에서는 선발로 기용합니다.
올해 6월 군 전역 후 조심스럽게 투구수를 관리해온 구창모가 중간 계투로 던진 후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 이호준 감독의 설명입니다. 대신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중간 계투를 준비합니다.

투수 운영 계획
- 선발: 구창모 (약 85개 구위)
- 중간 계투: 로건 앨런 (주자 없을 시) / 김영규 (주자 있을 시)
- 라일리 톰슨: 2차전 대비 (우천 연기 시 투입 가능)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라일리 톰슨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1차전이 우천 취소되지 않는 한 등판 가능성은 낮습니다.
타선 구성과 변수

1차전 타순은 다음과 같이 구성됐습니다.
- 김주원 (유격수)
- 최원준 (중견수)
- 박건우 (지명타자)
- 맷 데이비슨 (1루수)
- 권희동 (우익수)
- 이우성 (좌익수)
- 서호철 (2루수)
- 김휘집 (3루수)
- 김형준 (포수)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박민우는 대타로 대기합니다. 정규시즌 막판 연승 행진의 주역 중 한 명인 만큼, 결정적인 순간 승부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9연승의 기세,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5위 NC는 1차전에서 승리해야만 2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반면 4위 삼성은 1차전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NC에게는 9연승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절박함 속에서 단련된 정신력, 매 경기 100%를 쏟아부은 경험이 오늘 대구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NC의 10연승 도전, 그 결과를 지켜봅니다.
NC 다이노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