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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부정청탁 의혹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 중심에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가 있습니다. 검찰은 그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천수삼농축차 등 고가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며, 통일교와 관련된 현안 해결을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전성배 재소환…김건희 여사 겨냥한 수사 확대
2025년 5월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3부)**는 전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관련 혐의로 재차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단독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성배 씨는 과거 건진법사라는 별칭으로 정치권 주변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실 인사 개입 및 이권 개입 논란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가 단순한 외곽 인사가 아니라, 실제 김건희 여사와 접촉 가능한 경로를 가지고 있었던 점이 부각되며, 수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6천만원대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VIP급 선물의 실체
검찰은 전 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고가의 선물 목록을 확보하고, 해당 물품의 전달 경로 및 구입 자금의 출처를 역추적 중입니다.
- 다이아몬드 목걸이 (6,000만 원대)
- 샤넬백 (CHANEL 공식 제품)
- 천수삼농축차 (고가 한방 제품)
이러한 선물은 일반적인 ‘지인 간 호의’의 수준을 넘어선 것이며, 공직자 윤리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명확합니다. 특히 샤넬 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해당 물품의 유통 및 전달 과정에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통일교, 김건희 여사에 무엇을 청탁했나?
핵심은 통일교가 현재 직면한 법적·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여사의 영향력을 활용하고자 한 것입니다. 전성배 씨는 김 여사에게 접근해, 통일교 관련 세무 조사 완화, 건축 인허가 문제, 공공기관과의 갈등 중재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이 단순 민원 전달이 아니라, **고가의 선물을 동반한 ‘대가성 청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김 여사의 수행 행정관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수사의 초점입니다.
대통령실은 침묵…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진상 규명’ 촉구
이번 사건은 단순한 민간인과 퍼스트레이디 간의 사적 관계를 넘어,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나,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진상 규명과 대통령실 차원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국정의 투명성과 공직자의 청렴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 중입니다.
김건희 여사 이권 개입 의혹, 향후 수사 방향은?
검찰은 이미 김 여사의 측근 인사, 행정관, 샤넬 코리아 관련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 간의 휴대폰, 통화 내역, 금융거래 기록 분석을 통해 더 큰 로비 정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청탁이 아닌, 퍼스트레이디를 매개로 한 권력형 로비의 단서가 될 수 있어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큰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건진법사’ 전성배 사건은 시작일 뿐?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정권 주변 인사의 부적절한 관계망과 청탁 구조는 향후 정권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