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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0일, 한국 남자배구의 전설 장윤창 교수님께서 지병인 위암으로 오랜 투병 끝에 향년 65세의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장윤창 교수님은 한국 배구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신 인물로, 수많은 배구 팬들에게 ‘돌고래’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장윤창 교수님은 1970~80년대에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며, 명실상부한 명스파이커로 활약하셨습니다.
특히 1978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배구 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 준결승(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셨으며, 방콕 아시안게임(1978)과 뉴델리 아시안게임(1982)에서는 금메달, 서울 아시안게임(1986)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스카이 서브’의 선구자이자 고려증권 창단 멤버
장 교수님은 남자배구 최초로 ‘스카이 서브’를 선보여, 팬들과 후배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한국 실업배구 명문팀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여하시며 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지도자로서의 발자취와 교육자 정신
현역 은퇴 후에도 장윤창 교수님의 배구에 대한 열정은 계속되었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시고,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모교인 경기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시며 후학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대한배구협회 기술이사와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배구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헌신하셨습니다.
장윤창 교수님께 바치는 마음
장윤창 교수님의 업적과 열정은 앞으로도 한국 배구의 귀중한 자산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